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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는 자꾸 늘어나는데,정답은 하나가 아니더라

shonelim 2026. 6. 6. 21:19
도구는 늘고, 정답은 없다
사학과 임원의 AI 이야기

도구는 자꾸 늘어나는데,
정답은 하나가 아니더라

어제까지 쓰던 방법, 오늘 새로 만난 방법,
그리고 내일 또 바뀔 방법에 대하여

아이디어

2026. 6. 6. · 콘텐츠 제작 일지

들어가며

요즘 콘텐츠를 만들면서 가장 자주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어제 맞다고 믿었던 방법이, 오늘은 더 이상 최선이 아닐 수 있다."

저는 영화로 유럽사를 풀어내는 영상과 글을 만듭니다. 그 과정에서 AI 도구를 꽤 많이 씁니다. 그런데 도구라는 게 참 묘합니다. 한 가지에 겨우 익숙해질 만하면, 더 좋은 게 나오거나 더 편한 길이 보입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어서, 기록을 남깁니다.

1기존에 만들던 방식

검증된 길은 든든합니다. 다만 손이 많이 갔습니다.

기존 방식
"이렇게 해왔습니다"

한 편의 글에는 보통 이미지 다섯 장이 들어갑니다. 지금까지는 이 이미지를 구글의 이미지 생성 API로 만들었습니다. 작업 담당 AI에게 영어 프롬프트를 주면, 그 API를 불러 그림을 그리고, 알아서 파일 이름까지 붙여 폴더에 저장하는 방식이었죠.

잘 돌아가는 방법이었습니다. 다만 API 키를 관리해야 하고, 모델이 바뀌면 그때마다 손을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익숙하지만, 매끄럽지만은 않은 길이었습니다.

2오늘 새로 만난 방식

"어, 이거 그냥 여기서 바로 되네?"

깨달음
작은 발견의 순간

오늘 대화창에 새로운 이미지 생성 도구 하나를 연결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API를 따로 연결할 필요 없이, 대화하던 그 자리에서 바로 그림이 나왔습니다.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았고요. 한 장에 동전 몇 개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서 작은 깨달음이 하나 있었습니다. 새 도구를 연결한 곳은 '대화창'이지, 실제 파일을 만드는 '작업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둘은 서로 다른 공간이더군요. 그래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대화창에서 그림을 만들고, 그 그림의 주소(링크)를 작업 도구에 넘겨주는 식으로요. 그러면 작업 도구가 그 주소에서 그림을 내려받아 저장합니다.

핵심은, 제가 직접 파일을 내려받아 일일이 이름 붙일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손이 한 단계 줄었습니다.

3도구를 '잘' 나눠 쓰는 법

하나의 만능 도구보다, 역할이 다른 여러 손이 낫습니다.

역할 분담
"각자 잘하는 걸 맡깁니다"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었습니다. 기획과 판단을 같이 해주는 '대화 파트너', 실제로 파일을 만들고 빌드하고 정리하는 '작업 파트너'. 사람으로 치면 기획자와 실무자처럼요.

오늘 새로 배운 건, 이 둘 사이를 어떻게 매끄럽게 잇느냐였습니다. 잘 나누는 것만큼, 잘 연결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대화 파트너가 만든 결과물을 작업 파트너가 받아쓸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것. 그게 오늘의 진짜 수확이었습니다.

4이제는 '히야'까지 합류했습니다

고정된 책상을 넘어, 손 안에서도.

자신감
"이제 멀리서도 시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야만 일이 되는 게 아니라, '히야'라고 이름 붙인 또 다른 일꾼을 들였습니다. 작은 컴퓨터에 늘 상주하면서, 메신저로 말을 걸면 멀리서도 가벼운 일들을 대신 처리해 줍니다. 외출 중에 떠오른 생각도 바로 시킬 수 있게 된 거죠.

이제 제 곁에는 셋이 있습니다. 같이 고민하는 파트너, 책상에서 실무를 맡는 파트너, 그리고 멀리서도 움직여 주는 히야. 한 명에게 다 시키지 않고, 상황에 맞는 손에게 맡기는 것. 이게 지금 제가 찾은 방식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배웠나

어제까지

하나의 익숙한 길

  • 이미지는 한 가지 API로만
  • 키 관리·모델 변경에 손이 감
  • 한 도구에 많은 걸 의존
  • 책상 앞에서만 작업
오늘부터

여러 갈래의 선택지

  • 대화창에서 바로 이미지 생성
  • 주소만 넘기면 자동 저장
  • 기획·실무·원격을 나눠서
  • 메신저로 멀리서도 위임

중요한 건, 새 방식이 옛 방식을 완전히 대체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존 API 방식도 여전히 쓸모가 있습니다. 다만 선택지가 늘었을 뿐입니다. 오늘은 이게 편했고, 내일은 또 다른 게 나올 겁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나에게 맞는 방식을, 계속 찾아가면 됩니다."

— 도구는 바뀌어도, 만드는 이유는 그대로

마치며

웃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세상은 점점 빠르게 변합니다. 어제 배운 방법이 오늘 낡고, 오늘 익힌 방법이 내일 또 바뀝니다. 처음엔 그게 부담이었습니다. 따라가기 벅차다고요.

그런데 생각을 바꿨습니다. 모든 걸 완벽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지금 나에게 맞는 방법은 뭘까"를 계속 물으며, 한 번씩 새로운 걸 시도해 보는 것. 그거면 충분하더군요. 정답을 맞히려 애쓰기보다, 나만의 방식을 다듬어 가는 여정. 그게 더 즐겁습니다.

오늘처럼요. 작은 도구 하나 바꿔보고, "오, 이거 좋은데?" 하고 기뻐하는 것. 그 소소한 발견들이 모여 길이 됩니다.

기쁨
오늘도, 한 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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